유럽 여행 중 우연히 알게 된 북마케도니아, 사실 유럽 여행을 시작하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나라였어요.
(개인적으로 살면서 들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출발하기 전, 열심히 검색을 해봤어요. 여기는 어떤 곳일까.. 근데 다녀오신 분들이 많지 않은지 정보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조금 끌렸다고 할까요? 그래서 "무조건 가야겠다!" 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분명, 게시물을 보시는 분 중에서도 생소하신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그럼, 북마케도니아는 어떤 나라인지 그리고 수도인 스코페는 어떤 곳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볼게요.
북마케도니아
발칸 반도에 위치한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의 수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시절에도 마케도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였고, 1991년 9월 8일 이후에는 신생 독립국의 수도로서 북마케도니아의 경제, 정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_나무위키 (namu.wiki)
인구 및 면적 '22.12 기준'
북마케도니아 전체 인구는 208만 5,679명 이라고 합니다. 같은 기준으로 부산광역시 전체 인구가 331만 7,812명 이라고 하니, 북마케도니아 전체 인구보다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인구가 더 많다는 사실! 그리고 북마케도니아 면적은 257만 1천㏊ 이라고 하네요. (대한민국은 1,004만 1,259.87㏊)
언어
공용어는 마케도니아어를 사용 하나, 최근에는 알바니아어도 공용어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행 결과, 레스토랑에서는 대부분 영어를 사용할 줄 아니 걱정 안 해도 됩니다.)
환율 및 물가 '23.01 기준'
1 MKD = 22 KRW (북마케도니아는 현재 EU 가입국이 아니라, 자국 화폐를 사용하고 있어요!)
다른 동유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배낭여행자라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요.
마트에서 파는 맥주 1L = 110 MKD (약 2,400원)
마그네틱 기념품 = 50 MKD (약 1,100원)
라떼 = 100 MKD (약 2,200원) , 정말 저렴하죠?
북마케도니아도 여느 유럽처럼 호텔 또는 레스토랑에서 신용카드 결제는 가능해요. 다만, 간혹, 안되는 레스토랑 또는 상점이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ATM에서 소액을 인출한 후 여행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북마케도니아에 대해 간략히 알려드렸으니, 이제는 버스(교통)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스코페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생긴 초록색 부스가 보이실 거예요.
1회용 편도 티켓 / 35 MKD (약 760원)
15일 동안 10번 탑승할 수 있는 티켓 / 250 MKD (약 5,500원)
다른 유럽에 비해서 가격은 정말 착해요! 사실, 시내 자체가 크지 않다 보니 어디든 걸어갈 수 있기 때문에 버스 탈 일은 별로 없어요. 다만, 밀레니엄 크로스 (Milenium Cross) 갈때는 버스를 타셔야 해요!
카드 결제가 안되는 곳이 있으니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액의 현금이 있으면 좋아요!
관광명소
① 마케도니아 광장 (Macedonia Square)
② 마케도니아 게이트 (Macedonia Gate)
마케도니아 독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에 개선문 형태로 건립되었어요.
③ 마케도니아 고고학 박물관 (Archaeological Museum of the Republic of Macedonia)
④ 마케도니아 독립 투쟁 박물관 (Museum of the Macedonian Struggle for Independence)
⑤ 올드 바자르 (Old Bazaar)
⑥ 테레사 수녀 기념관 (Memorial House of Mother Teresa)
기념관 안에는 테레사 수녀의 친필 편지, 인도 콜카타에서 입었던 옷, 그리고 1979년에 받은 노벨 평화상도 전시되어 있어요.
⑦ 마케도니아 대학교 (South East European University)
⑧ 쇼핑 (East Gate)
(번외) K-Shop (Asian food)
장기 여행을 하다 보니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라면 파는 곳이 생겼더라고요!
지금의 북마케도니아는 외교적으로 주변 나라들에 고립되어 있어요. 그로 인해 북마케도니아 정부는 불가리아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을 들었어요. 하지만 불가리아는 오랜 기간 북마케도니아를 지배했던 나라이다 보니 공식적으로는 북마케도니아를 국가로만 인정하고 있을 뿐, 민족으로는 인정하고 있지 않아요. 또한, 지금의 북마케도니아인은 서부 불가리아인이며, 북마케도니아어도 불가리아의 방언 중 하나라고 여기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대도시 여행에 지쳤다면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